군산대 새만금종합연구원(SRID, 원장 김민영)이 환황해새만금연구총서인 ‘새만금 도시 군산의 역사와 삶’을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새만금종합연구원이 군산대의 환황해연구원을 흡수함에 따라 13권 시리즈인 환황해연구총서를 제호를 달리해 환황해새만금연구총서로 속간했다. 군산과 새만금 지역에서 전개된 인적, 물적, 문화적 교류의 역사를 엮어 지역 정체성의 원류를 찾고자 펴낸 것. ‘새만금 도시 군산의 역사와 삶’은 해양 및 유배문화, 사람의 이동과 계층분화, 일본인의 생활세계, 화교문화, 동국사, 극장문화, 제과점 등 전체 8편의 글을 바다와 문화, 역사와 사람들, 장소성과 문화 등 3부로 나누어 다채롭게 편성했다. 특히 고고학, 역사학, 사회사, 경제사, 문화인류학, 건축사, 문화사 등 학제적인 작업을 통해 새만금 군산지역 사람들과 그들의 삶의 깊은 곳까지 조명했다. 김민영 원장은 “근래 로컬리티의 역사학이 크게 관심을 끌면서 군산지역에 대한 적지 않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이번 출판물은 그간의 전개과정과 구조를 중심으로 한 거시적 연구로부터 속살까지 살피는 깊은 고찰이 필요한 때에 맞춰 출간된 의미 깊은 기획서”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과정에서 다양한 지역민들의 이주와 분화, 그리고 정착과 함께 서해 바다와 고군산군도는 물론 군산·옥구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물적, 인적교류와 이에 동반한 문화전파의 역사를 살피고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은 2013년 새만금특별법 제정 및 발효와 관련하여 그 후속조치와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부각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략사업 지원 및 초청세미나, 미래발전포럼과 환황해새만금연구총서 발간사업 등 새만금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