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초(교장 마석우) 학생들이 지난 12일 열린 전북과학교육원 제35회 전북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 등 수상을 휩쓸어 화제다. 먼저 유시현(4년) 군은 생활과학1부분에서 ‘신개념 우유팩’ 발명으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7월중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위생적으로 우유를 마실 수 있게 고안한 신개념 우유팩은 기존 우유팩의 입구가 깔끔하게 열리지 않는 단점을 적은 비용으로 보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김혜윤(2년) 양이 은상을 서성은(5년) 군과 권순형(6년) 군이 동상을 수상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처럼 전교생 70여명도 안되는 농촌학교인 옥구초가 이번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마석우 교장의 적극적인 창의성 계발 교육과 지도교사들이 빚어낸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옥구초는 107년 역사와 전통 위에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와 배움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배움의 공동체를 실현했다. 그 결과 2011학년도에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돼 학생에게는 큰 꿈을 심어주고,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심어주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