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초(교장 오제흥)는 최근 ‘한 여름 밤의 달빛학교’가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농어촌에듀케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고 배려와 공존 능력을 향상시키며 가족기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야광안경 만들기, 풍선아트, 봉숭아 꽃물들이기 등 자리활동(부스)외에도 가족단위 가든파티, 달빛놀이, 천체관측, 달빛독서, 담력미션, 교내야영 등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6남매를 맺어 활동하는 내내 학생들은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하며 양보와 배려를 스스로 배워가는 기회를 가졌다. 또 교정에서 이뤄진 저녁 식사는 가족 간의 훈훈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달빛놀이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6남매와 가족의 소원을 적은 아름다운 풍등을 하늘 높이 띄워 보내며 환희와 숙연함을 느끼게 했다. 유종임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에게 너무도 소중한 추억의 하룻밤이었다. 해마다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