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가 도내 국립대 중 최초로 외부인사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총장 공모제를 실시한다. 군산대는 12월 11일 제7대 총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11일부터 ‘군산대 총장 초빙 공고’에 들어간다. 후보자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총장과 교무위원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을 경우 등록개시일 10일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번 군산대 총장 공모제 후보로 등록 가능한 자는 임기만료일 전까지 정년(65세)에 달하지 않는 자로, 군산대에서 5년 이상 재직한 부교수 이상인 자이거나 내·외부 인사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자이다.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치면 인쇄물과 인터넷, 소견발표, 합동연설회, 정책발표회 등이 가능하다. 선거는 교수, 직원, 학생 등 교내 구성원 36명과 지역 각급 기관단체 12명 등 총 48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거에 직접 참여하게 될 위원(선거인단)들은 선거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된다. 군산대는 이번 공모제의 행정적 지원과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자 선거관리위원회 역할을 하는 ‘총장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후보자에 대한 요건 심사와 소견 및 정책 발표회 등의 횟수와 시기 등을 관장하는 ‘총장 후보자 초빙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수, 직원, 학생 등 교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내부 추천위원(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