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군산대 정보통신학과 교수(54)가 오는 12월 군산대학교 총장선거에 출마한다. 최 교수는 11일 각 언론에 배포한 출마의 변을 통해 군산대 총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경험과 식견을 최대한 활용해 어려움에 봉착한 군산대를 우리나라 일류대학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총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대학이 2년내에 대혁신의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 대학의 존망은 타율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학의 존망이 타율로 결정될 수 밖에 없는 것은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전문대학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의 도래, 고교 졸업생들의 선취업이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그 이유를 들었다. 그는 "우리 대학은 2년내에 중위권으로, 4년내에 상위권으로 수직 도약할 수 있다"며 "우리의 내부역량은 이런 일을 감당하기에 충분하며, 다만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바른 방향을 제시할 리더십이 간절히 요구될 따름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지역주민, 지역사회, 지역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유대가 대학을 키우는 영양분이지만 또 한편으로 지역대학은 지역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도 설명했다. 오는 12월11일 총장선거에 출마하는 최 교수는 군산대 정보통신학과 교수로서 같은 대학 BK21 사업단장, NURI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군산시발전협의회 부의장과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