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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어김없이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군산월명공원 청소년수련원...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찾는 월명공원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 주말을 맞아 군산월명공원내 청소년수련원에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다. 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월명공원을 찾는 것에 비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있었다. 평소 함께 하기 힘든 아버지와 함께 초등학생들이 월명공원에 올라 자연보호와 애향심, 가족애을 기르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린 것. 이날 행사는 군산 진포 초등학교(교장 김대우)가 <아빠랑! 나랑!>이란 슬로건으로 가족 산행을 실시한 것이다. 아빠와 어린이가 손을 맞잡고 청소년 수련원에서 시작하여 수시탑을 돌아 다시 청소년 수련원을 돌아오는 코스로 각 코스에서 도장을 받아 오면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아빠와 자녀,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 250명이 참여한 이 행사를 통해 체육공원, 조각공원, 3.1탑, 수시탑을 걸으며 운동, 자연보호를 겸한 가족과의 대화를 통하여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진포초등학교 김대우 교장은 ‘평소 어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화가 적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아빠랑 나랑이란 행사를 준비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적 차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포초등학교 한경봉 운영위원장은 ‘평소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학생들과 아버지들이 많은 대화를 나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학교측과 상의하여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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