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선정돼 4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군산구암초(교장 고중곤)의 ‘구암월드컵’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구암월드컵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의 특색인 축구전용구장을 이용, 교육복지 학교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구암초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12일 지난해에 이어 제3회를 맞은 구암월드컵에는 구암초을 비롯해 월명초, 신흥초, 신풍초, 남초, 동초, 문화초, 금광초, 군산초 등 교육복지 9개 초등학교가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시간이 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축구동아리 학생들이 매주 1~2회씩 운동장에 모여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을 한다. 축구를 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는 시간이라서 학생들은 이 시간을 매우 기다린다. 구암초는 교육과정안에 4~6학년 축구대회가 들어있다. 고중곤 구암초 교장은 “구암월드컵을 통해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