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군산고 등 총 7개 고사장에서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수능시험에 군산지역에서는 총 2372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7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 종료 시간인 오후 5시 35분까지 실시된다. 이번 수능시험일에는 다행히 한파는 없었지만 교실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의 얼굴과 어깨는 긴장감 때문인지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 곳곳에는 학교 선·후배들과 교사들의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다. 정회상 동중고총동창회장과 이향근 남고 교장은 재학생들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군산고 등지를 돌며 목소리를 높여 밝은 인사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응원을 나온 후배들은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 응원하러 나왔는데 수능의 압박이 벌써 느껴진다"며 수험생들의 마음을 공감했다. 한편 군산에서는 1교시 국어영역 선택자 2369명 중 198명이 결시해 8.4% 결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