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55)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어류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최 교수는 2014년 1월부터 2년간 ‘한국어류학회’ 회장직과 한국수산과학회 등 수산관련 5개 학회 연합단체인 ‘한국수산과학 총연합회’ 회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최 교수는 30여년간 어류학자로 활동하면서 한반도 연근해 상어류 분포와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등 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어류 전공자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에게 물고기에 대한 지식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힘써 왔다. 저서로는 ‘상어’를 비롯해 ‘한국의 바닷물고기’, ‘한국어류대도감’, ‘식용바닷물고기’, ‘뛰는물고기 기는물고기’, ‘망둑어’ 등 10여편이다. 현재 군산대 산학협력단장과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단장직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군산박대 6차 산업 활성화사업단장 및 군산시 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수협중앙회 교육위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한국어류학회는 어류에 관한 연구를 권장하고 어류관련 지식 향상과 보급을 도모해 학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학회다. 그동안 어류관련 학술연구발표회 및 토론회, 강습회를 개최하며 학술지, 도서, 회보 등을 간행·배포하는 등 한국어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