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일부터 설 전날인 2014년 1월 29일까지 52일간 감사관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연말연시·설명절 감찰반’을 5개반 20명으로 편성해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감찰은 연말연시와 설 명절 분위기로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다가오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공무원 정치적 중립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음주에 따른 공무원 품위저해행위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또한 비리개연성이 있는 행정현장 및 대상공무원에 대해서는 암행감찰을 위주로 하고, 사전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직무 및 복무감찰은 노출감찰로 추진한다. 주요감찰대상은 금품수수, 알선청탁, 예산낭비 등 공무원행동강령 및 회계질서문란행위 등이다. 또 당직근무 및 비상근무 태만, 허위출장, 근무지이탈, 불법행위 방치 등 복무기강 해이 및 직무태만 행위이다. 무엇보다 지방선거 후보 예정자들의 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이다. 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적발이 단 한건도 없는 전라북도가 될 때까지 음주운전 적발자는 강하게 처벌하고 여러 가지 대책을 정착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