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비롯한 익산, 전주 등 평준화 일반고의 입학 경쟁률이 평균 1.07대1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입전형 후기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준화 일반고는 총 35교에서 1만1217명 모집정원에 1만1950명이 지원해 평균 1.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1.01대 1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군산(6개교) 1782명 모집에 1935명 지원해 1.12대1을 기록했다. 익산(7개교)은 1980명 모집에 2030명 지원으로 1.03대1, 전주(22개교)가 7455명 모집에 7985명이 지원해 1.07대1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평준화 일반고 지원자 가운데 군산 153명, 익산 51명, 전주 530명 등 모두 734명이 탈락하게 됐다. 비평준화 일반고는 총 5853명을 모집했으나 5173명이 지원해 680명이 미달됐다. 따라서 평균 경쟁률은 0.88대1. 54개교 가운데 16개교가 모집 정원을 채웠고, 나머지 38교는 정원에 미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 일반고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을 300명 넘게 줄였음에도 지원자는 오히려 늘면서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특히 지난 2년간 평준화 일반고의 합격선이 낮아지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특성화고 대신 평준화 일반고로 방향을 바꿨고 농촌지역에서도 군산과 익산, 전주지역 일반고에 지원한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선발시험을 실시한 뒤 내년 1월 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배정 발표는 1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