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로 나의균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11일 오후 3시부터 군산대 황룡문화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이번 투표는 첫 공모제 총장선출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거는 오전 9시 황룡문화관 1층 황룡문화홀에서 총장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의 무작위 추첨에 의해 구성된 선거인단 48명의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단은 내부위원인 교수 29명, 직원 6명, 학생 1명 등 36명과 총동창회위원, 군산시청 및 전라북도 본청 국과장, 군산시상공회의소 의원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12명 등 총 48명이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1차 투표에서는 전형원, 문창호, 유금록, 권병로, 나의균 등 5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2차 투표에서는 전체 48표 중에서 권병로 교수가 11표, 나의균 교수가 21표를 얻었다. 1·2순위를 가리는 3차 결선투표에서는 나의균후보가 32표를 얻어 15표를 얻은 권병로 후보를 제치고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선정됐다. 나의균 총장임용후보자는 대학브랜드강화, 작은본부·강한 학과, 대학재정확충, 연구지원강화, 창의적 글로컬인재 양성, 교직원 복지향상, 지역사회와의 연계강화, 소통하는 대학문화조성을 8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의 실천을 위해 기초학문 육성, 특성화운영기반 구축 및 지원, 단과대 자율책임경영제 및 학과 자율책임 운영제 도입, 재정 효율화 전담팀 운영, 대학원 활성화, 연구지원강화, 기초교양 및 인문사회교육 강화, 산학연관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나의균 교수는 전북대에서 기계공학 학사 및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선해양기자재협의회 회장, 전북자동차기술원 이사,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공학교육인증 평가위원,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조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기계학회 호남지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호남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의균 교수는 “최선을 다해서 군산대를 강하고 존재감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학생에게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그 역량을 강화하고, 교수에게는 연구지원을 충분히 해서 지역대학이 가지는 취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1·2순위 2인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검증을 위해 현 총장의 임기 만료 50일 전인 1월 9일 이전에 교과부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제7대 군산대 총장의 임기는 2014년 3월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이다. 한편 투표결과는 다음과 같다. 3차 : 나의균 32, 권병로 15 2차 : 나의균 21표, 권병로 11표, 문창호 9표, 전형원 4표, 유금록 2표 1차 : 나의균 14표, 권병로 8표, 문창호 8표, 전형원 6표, 유금록 5표, 임용택 4표, 황영호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