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군산시청 인재양성과를 찾아 ‘교육발전에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한 이가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진 PVC를 운영하고 있는 이규진 씨. 이 씨는 11일 군산시청 인재양성과를 찾아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같은 장학금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14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유능한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씨는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 앞서 이 씨는 개정동 주민자치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으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씨는 “그 동안 우리 시의 교육환경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을 떠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다”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문동신 이사장은 “경기 불황으로 사업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매년 기탁해 주신 열정에 늘 감사드린다”며 “이 소중한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의 인재양성에 훌륭한 밑거름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