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군장대 총장)이 16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교육감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회장의 출사표가 교육감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명분만 찾는 진보 교육감이기보다는 중도실용으로 전북교육을 책임지는 범도민교육감이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작금의 전북교육은 입시경쟁의 압축적 교육에 매몰돼 있으면서 말로만 교육혁신을 외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교육의 정책과 행정이 학생·교사·학부모 입장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30년의 공직경험과 10여 년 동안의 교육경영과 행정의 경험 모두를 전북교육의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면서 “오직 전북교육을 위한 일념 하나로, 도민이 원하는 범도민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도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추락한 전북교육 학력 바로 세우기 ▲교사 개혁 대상에서 개혁의 주체로 바꾸기 ▲혁신학교에 집중되는 지원 모든 학교로 확대 ▲닫힌 교육이 아닌 열린 교육 추진 등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총장은 이에 앞선 지난 14일 이승우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군장대 총장)이 교육 에세이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출간하고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한편 이 총장은 진보교육감에 맞서기 위해 범도민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힘을 기울오고 있어 이번 출사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전북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