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대학 중 ‘다’ 그룹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한 호원대(총장 강희성)가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호원대는 지난해 8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 연계 취업통계에서 77.7%의 취업률을 기록, 다 그룹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동안 호원대는 2010년 58.5%, 2011년 60.5%, 2012년 64.4%로 지속적인 취업률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호원대 간호학과가 전원 취업이 확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오는 2월 졸업예정자 총 27명이 분당서울대병원 3명, 중앙대병원 3명 등 3차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특화된 전문병원 등에 모두 취업된 것. 이번 간호학과 2기생들은 모두 지방대의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학내 취업프로그램에 따라 주간에는 일과 학습, 야간에는 교수들과 함께 스터디모임을 결성해 이런 뜻 깊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호원대 응급구조학과(학과장 정지연 교수) 학생들이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시험에 응시, 29명 전원이 합격하기도 했다. 박진아 간호학과장은 “올해 전국대학 간호학과 졸업예정자 중 3차병원에 취업할 수 있는 간호사는 30%정도 인데 반해 45%가 3차병원 취업을 확정하고 특화된 전문병원 등에 모두 취업을 하게 됐다. 열심히 해준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박 과장은 “앞으로 좋은 환경의 병원 등에 취업시키기 위해 호원대만의 특성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성 총장은 “간호학과 2기 학생들의 많은 노력으로 선배들에 이어 후배들에게도 기쁨과 희망을 주는 성과를 이뤘다”며 “사회에서도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환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가슴이 따뜻한 간호사가 되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