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고입선발시험 합격 점수가 전주나 익산 등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합격 점수(커트라인)는 군산이 137.264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69점이 올랐다. 이는 전주와 익산이 지난해보다 각각 14점, 24점 상승한 136.608점, 130.890점과 비교해 가장 높은 커트라인이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군산 142명, 전주 502명, 익산 40명 등 모두 684명의 불합격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전주지역에서만 85명이 불합격했을 뿐 군산과 익산에서는 탈락자가 없어 최저점이 합격점수였다. 특히 군산의 경우 응시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했던 2012~2013학년도 연속으로 합격선이 100점대를 밑도는 81점, 73점대에 머물렀다.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군산 181.390점, 전주 185.085점, 익산 182.274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군산만 6.31점이 올랐고, 전주와 익산은 각각 3.88점, 5.37점이 하락했다. 합격자 수는 군산이 1787명, 전주 7478명, 익산 1986명 등 모두 1만1251명이다. 이는 내신성적(70점)과 선발시험성적(180점)을 합산한 총점(250점)의 지역별 고득점 순으로 남녀구분없이 모집정원만큼 선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합격자에 대한 학교배정 공개추첨을 거쳐 17일 오후 5시 학교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