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산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16일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열려 도내 수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정열 해양과학대학장을 비롯해 전북 해양수산과 고대곤 과장, 전북 수산기술연구소 주동수 과장, 국립 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 송재희 박사, 군산시 해양수산과 이준수 계장, 김제시·부안군·고창군 해양수산과 계장, 각 시군 협동조합 관계자, 군산대 수산업전문가과정 회장 및 도내 수산업 관련 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 수산세력이 198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1990년 이후에는 연평균 8%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전라북도 수산업 발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후속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이뤄져 그 의의가 크다. 이정열 해양과학대학장은 “전북 지역의 수산세력 감소세인 8%는 전국 평균인 0.7%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전북지역 특성을 감안한 수산과 양식산업에 대한 진단과 비전제시가 없어 전북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전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간담회가 전북 특성을 고려한 수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오는 2월 개최될 심포지움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개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대는 급속히 발전하는 수산사업 흐름과 보조를 맞추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수산기술 및 수산인의 과학적 사고력 함양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와 전라북도의 위촉을 받아 수산업전문가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00여명의 수산전문인을 양성·배출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전북수산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전북 수산문제와 발전책을 제시하는 하는 등 전북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