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 군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복규)가 자사고 전환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중앙고는 지난 11일 학행관에서 이종록 광동학원 설립자, 서찬석 중앙고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동문,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복규 교장은 “2010년 6월 자사고 지정 이후 하위권에 속했던 중앙고는 전체 자사고 중 5위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학력신장을 이뤘다”며 “졸업생 모두 사회가 필요로하는 창조적 사람이 되어 더욱 큰 발전과 도약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찬석 중앙고총동창회장은 “그동안 자사고 중앙고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서울대를 비롯 명문사학으로서 우수한 진학성적을 이뤄내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중앙고총동창회와 재경중앙고총동창회장은 졸업생들의 예복을 후원해줬으며, 졸업생 일동은 서찬석 총동창회장에서 동창회 입회금을 전달하는 등 끈끈한 선후배 동문사랑을 보여줬다. 지역 교육계의 많은 관심속에 출발한 자사고 중앙고의 올해 대학진학 상황을 보면 졸업생 221명 중 서울대 3명, 고려대 9명, 연세대 4명을 포함한 서울지역 합격자 88명을 배출했다. 또한 주요대학 18명(포항공대 1명, 카이스트 1명, 의학계열 3명, 사관학교 2명, 대구과학기술대 2명, 울산과학기술대 4명, 한국항공대 1명, 한국해양대 1명, 교육대학 2명), 지방거점대학 60명, 지방대 55명 등 졸업생 전원이 합격해 자사고로서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한편 창조적 인간육성의 요람인 중앙고는 올해 221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지금까지 1만73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