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동(동장 서광순)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금광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국사 침탈사료관 기획전 견학을 가졌다. 동국사 침탈사료관은 지난 10일부터 동국사 대웅전 안에 마련돼 오는 6월 30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국사에서 자체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기증자료 5천여점 중 일제의 무단통치의 참상을 고발하기 위해 엄선된 신사 및 군사·경찰 관련 자료 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금광초등학교 학생 견학은 3일간 전학년 200여명이 참여했고 동국사 종걸스님이 직접 해설을 함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일제시대 군산의 근대역사관을 바르게 세우는 뜻 깊은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금광초 주광순 교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근대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동국사와 삼학동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기획전을 견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감상문을 작성하여 우수 작품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서광순 삼학동장은 “군산의 미래인 우리 어린이들이 근대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군산과 나라 발전의 큰 일꾼들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주민 및 자생단체회원을 대상으로 견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