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여고 장예림(1년)양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사랑이 주최하는 올해 환경백일장 장원을 차지했다. 장 양은 지난 23일 군산금강철새조망대에서 열린 제13회 환경백일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환경부장관상인 장원에 올랐다. 장 양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살처분 되는 병아리의 시선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부모와 친구들이 하나씩 생매장돼 가는 현실을 관찰자 시점으로 형상화 했고, 문장에도 흠도 없는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규열 시인은 “작금의 청소년 문학은 논술적인 부분만이 부각될 뿐, 문학적 메타포는 배제되는 경향이 많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장예림 양은 문학적 재능이 뛰어나다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차상인 도지사상에는 운문부의 유혜인(군산여고 1년)과 산문부의 김나형(중앙여고 2학년)이 뽑혔다. 전라북도교육감상에는 정채원(영광여고 1년), 송다빈(영광여고 2년), 오창현(군산중 3년), 함자겸(나운초 5년)이 전주지방환경청장상에는 이수빈(중앙여고 2년), 박동희(나운초 5년), 고서영(지곡초 4년)이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6월 20일 오후 4시 청소년수련원 청소년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