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균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에 대한 투 트랙(two track) 한국어 교육방안 연구’가 올해 대한민국 학술원 사회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학교교육 등에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같은 가정의 구성원으로 전제하고 있다. 이주여성과 자녀를 전체적인 큰 틀안에 넣고 연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그동안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에 대한 연구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분리해서 접근했던 것과 큰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또 교육부의 국어교육(국어교원자격증)과 문화관광부의 한국어교육(한국어교원자격증)의 모호한 경계 및 갈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전개했다.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 문제와 다문화가정 문제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시각도 다루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이 책은 연구자나 학생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대학도서관이나 학술기관에 배포, 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