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고(학교장 김신)철새보호동아리 원더버즈가 창의적 체험활동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2013년 대상(환경부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쾌거다. 창의적 체험활동 경진대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의 중․고등학생 7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개인부문과 중․고 동아리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앙여고의 원더버즈는 2012년에 결성된 철새보호 동아리로서 그동안 철새연구, 철새탐조 등의 연구활동과 더불어 블로그 운영, 플래시 몹 등 철새보호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철새보호 기금조성을 위해 군산시내 유명제과점에서 협찬받은 빵을 판매하거나, 일일찻집을 열어 거둔 수익금을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먹이구입 기금으로 군산시에 기부해왔다. 군산시는 원더버즈가 전신인 ‘중앙천사’로 활동하던 2010년 10월부터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한예연구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원더버즈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앙여고의 선배들로부터 원더버즈 활동에 대한 소개를 듣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작은 활동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작은 움직임들이 모인다면 가장 살기좋은 깨끗한 군산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더버즈는 앞으로 조촌동의 백로번식지와 한반도를 경유하는 도요새류의 보호활동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제9회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공모전에도 참여해 더욱 활발하게 철새보호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창의적 체험활동 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26일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