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학이 정상화를 위해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새롭게 선임된 이중학 이사장과 황진택 총장의 취임식이 28일 오후 서해홀에서 열린 것. 이날 행사는 문동신 시장과 김정진 본사 대표이사, 지역 인사, 학교 관계자 및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이 이사장과 황 총장의 취임식은 오랜 학내 갈등을 마무리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서해대는 지난해 8월 19일 서해대 새 운영자로 교육법인 유신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지난 3월 이중학 유신 대표를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 이사장은 건국대(인문사회학부)를 졸업한 뒤 현재 동국대 법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이 이사장은 교육법인 유신(주)의 대표로서 학교와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왔다. 또한 시흥시와 부천시 및 관련 유관 기관과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무상수업과 시흥 지역 교회 무상학습지역센터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소외계층과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이중학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선은 학과 구조 조정과 통폐합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서해대학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직업과 학과의 패러다임이 자주 변하는 만큼 미래의 직업군을 연구하고, 이를 대학 정책에 반영시키는 일을 즉각 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해대학의 내실을 다지고 보다 더 적극적인 경영을 통해 새로운 수익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교육재정 확충과 기존의 인적·물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을 힘 있게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7월 선임된 황진택 총장은 지난해 임시이사로 활동하면서 새 운영자 영입 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장은 우석대 법과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법학과 석사, 전주대 부동산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우석대 법과대학 교수 등 여러 기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황 총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총장이란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4년간 서해대학 발전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황 총장은 “서해대학 장단기발전계획 SHC VISION 2018에 집중하며, 교육을 통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급하고, 창의적 능력을 갖춘 전문 직업인 양성과 ‘호남최고의 전문 직업교육 거점대학’이라는 비전 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대학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해대는 1973년 설립됐으며, 1998년 서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4계열 16개학과 1400명의 학생과 80여명의 교직원이 몸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