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공·사립 고등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의 수업료는 지난 2008년 2.78%가 인상된 이후 2009년부터 내년까지 7년 연속 동결되고, 입학금은 2006년 이후 10년째 동결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사립 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전년도와 같이 급지에 따라 일반계 고교가 59만8800원∼127만2000원, 특성화계 고교는 42만원∼123만1200원, 방송통신고는 8만2800원이다. 입학금은 고등학교는 3급지인 도서지역 1만1500원부터 평준화지역인 1급지 1만6200원까지 급지에 따라 다르고, 방송통신고 입학금은 5,000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입학금 및 수업료를 7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