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공립중고등학교의 교복구매가 학교 주관으로 변경된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공개 입찰로 교복업체를 선정하고, 대금고지서를 일괄 발송해 교복 값을 수납하게 된다. 단, 사립학교는 권장사항으로 자율시행된다. 이에 따라 도내 중고등학교는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교복 디자인을 선정하고, 구매 계획과 예산 편성안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사립학교는 자문)를 거쳐야 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교복디자인과 관련, 여름옷 하의를 반바지로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넥타이, 리본 등 부가적인 요소를 배제해 간소화하도록 각 학교에 주문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복디자인에 관한 사항을 학칙에 명문화하고 디자인을 변경할 때는 1년 전에 공개토록 하고 있다. 학교는 특히 공개 입찰을 통해 교복 납품사업자를 선정하고, 교사·학부모대표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가 재질, 바느질 상태, A/S 등을 검토하는 품질 심사 등 2단계 경쟁과정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국공립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행정실에서 발행한 교복대금고지서를 통해 교복값을 납부하며 교복 착용이후 품질 등 교복 만족도조사를 통해 구매결과를 평가하게 된다. 한편, 교복 가격과 관련해 전라북도교육청은 하복 상한선 7만2365원, 동복 상한선 16만3959원을 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