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산학원 설립자인 매촌 정만채 선생의 교육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매촌의숙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인 정윤기 선생이 1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조촌동에서 태어나 한 평생을 지역 교육발전에 힘써온 한 교육자의 생이 고향에서 마감한 것이다. 고인은 군산고 교사로 시작해 군산동중 교장과 군산 동산학원 상임 이사 등을 맡아왔다. 특히 고인은 지난 1965년 재건 국민운동 중앙회 군산시 위원회에서 설립한 재건학교 초대 교장을 지내는 등 지역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왔다. 장례식은 군산 금강장례식장에서 3일장으로 진행, 2월18일 출상한다. 유족으로는 4남2녀를 두고 있다. 고인의 셋째 아들인 정회상 前 군산 동중고 총동회장이 현재 매촌의숙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오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