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이 12월까지 10회에 걸쳐 아동자료실 복도 또는 일반자료실 복도에 그림책 원화를 전시하는‘도서관 속 그림책이야기’를 운영한다. 출판사의 후원으로 다양한 그림책 원화들을 선보일 예정이고 매월 1작품씩 15일간 전시되며,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첫 전시회는 그림책 ‘비닐봉지 풀’의 원화들로 시작한다. ‘비닐봉지 풀’은 기획부터 출간까지 3년이 걸린 완성도 높은 그림책으로서 혼자 남겨진 외톨이 아이의 관점으로 바람에 따라 날아다니는 비닐봉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그림이 흔한 비닐봉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아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비닐봉지의 모습을 통해 외로움이 자유로움으로 성장하는 순간을 느껴볼 수 있다. 김홍식 시립도서관장은 “그 달의 해당되는 도서를 읽고 자녀와 함께 그림책 속의 삽화를 원화로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지고 아이 의 상상력 및 사고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산시립도서관 (454-563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