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우수 고등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개강식이 7일 전북외국어고교 창조관에서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아카데미는 주말학습 학력신장 교육사업으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매년 주관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공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학력향상,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많은 학생을 배출, 명실상부 인재양성의 등용문으로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2015년에는 시의회와 학교 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어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많은 변화와 개선이 이어졌다. 우선, 참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장 추천제로 선발됐으나 배수 추천 후 평가 시험을 거쳐 1, 2학기로 나눠 선발하게 된다. 지난 2. 14일 평가시험을 통해 1학기 동안 2·3학년 학생 96명과 군산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우수중학생 선발자 71명, 전북외고 및 중앙고 신입생 30명을 포함 총 187명이 참여하게 됐다. 아카데미 참여 강사로는 제안평가에서 선정된 서울종로학원의 본원 강사 9명이 참여, 국·영·수 과목을 12월초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수시 전형에 대비하여 문과 대상 심층 논술반과 이과 대상 과학반을 수요자 중심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과목별 입시 준비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학습지도와 진학 컨설팅도 토·일요일에 병행해 운영한다. 중도 포기자와 결석 학생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 시간을 일부 조정(토요일 오후 13:30~)하고 접근성 불편 해소를 위해 금요일에 각 학교에서 전북외국어고등학교까지 통학버스가 왕복 운행되며 학부모 모니터링제, 입시 정보 자료 우편발송, 많은 학생들이 참여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토요 공개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문동신 재단 이사장은 “올해 아카데미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2개월정도 늦어졌지만 운영에 따른 효율적인 방안들이 잘 마련돼 우리시 학생들이 더 훌륭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참여 학생들이 목표하는 대학에 꼭 진학하여 학교와 글로벌리더아카데미 명예를 높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2007년에 처음 시작한 이후 2008년도 ‘전라북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도내 시군으로 확대·시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이곳에서 배출된 학생만 65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