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교장 송일섭)는 30일 입시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교사가 700여 명의 등교 학생을 맞이하며 자유롭게 안아주고 서로의 지친 마음을 응원하는 ‘프리허그데이’행사를 가졌다. 정진철 교사는 “교사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학생들은 스승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다”며 “또한 속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학생들의 올바른 교우관계 및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프리허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프리허그데이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선생님과 가까워진 것 같고, 하루를 기쁘게 시작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송일섭 교장은 "프리허그데이 행사는 학생과 교사의 거리감을 줄여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새 학기를 맞아 서먹서먹한 아이들에게 포옹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