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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전북외고 학생들이 추모행사를 가졌다. 16일 전북외고에 따르면, 전교생 500여명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6일간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전북외고 학생들은 세월호 포스터 그리기, 희생자 유가족에게 편지 쓰기, 기억의 나무 만들기, 전교생 리본 달기 등을 진행하며 추모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져가는 세월호 참사를 마음속에 간직해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참사 당시 상황과 대책’ 등을 다룬 토론회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외고 최승원(3년) 학생은 “이번 추모식은 당시 친구들의 고통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전교 학생들이 마련했다”며 “이같은 추모식이 우리 학교 뿐 아니라 전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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