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폐교된 군산제일초 동문들이 모여 학교사(學校史)를 편찬했다. 이와 더불어 총문회도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초 관계자는 “지금은 아무런 자취가 남아 있지 않지만 학교에 대한 그리움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학교사 발간과 함께 총동문회가 결성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초 동문들은 306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한 개나리 동산 제일초등학교사(1963~1998)’는 서른 번 졸업식을 치른 제일초의 서른 가지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이 학교사는 제일초교 모태인 동산학원의 발족에서부터 제일초교 동문의 결속까지 역사적 사실을 30가지의 테마로 나눠져 있다. 이와함께 총동문회는 1회 졸업생들이 주축이 됐으며 최낙만 회장이 이끌게 된다. 동문회는 발족친목 도모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일초는 동산학원 설립자 정찬홍 씨의 유언에 따라 1998년 공립화되는 과정에서 동중 ‧ 고 등 4개 학교와 달리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됐다. 당시 제일초는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유명했으며 특이한 학교 건물은 외지인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