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초등학교(교장 이보경) 5학년 어린이 80여 명이 가천문화재단 이길여 이사장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청와대 및 국립중앙박물관, 인천대교, 가천대, 가천길병원, 한국민속촌 등을 두루 살펴보는 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초청은 이보경 교장이 대야초 탁구부 감독교사 시절 이길여 여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것과 고향 후배들에게 다양한 견문을 익힐 기회를 주고자 하는 이 여사의 의지가 결합돼 이뤄졌다. 특히 이 이사장은 체험 이튿날 저녁 자택에서 가든파티를 개최하고 80여명 어린이 모두 일일이 머리를 쓰다듬고 악수와 포옹을 하며 “지금부터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꾸고 큰 사람이 되라”라고 응원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이 이사장에 대한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쓴 후 실제로 만날 날을 기대했다”며 “군산을 빛낸 인물을 직접 만나 함께 밥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길여 이사장은 군산 출신으로 2012년 뉴스위크지가 세계를 빛내는 여성 150인에 선정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