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해초등학교(교장 홍석기) 청소년단체 단원 학생들이 현충일을 맞아 30일 호국영령들이 잠든 나운동 소재 군경합동묘지를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로 먼저 떠나버린 친구들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묘지 주변을 청소하고 702기 묘비를 미리 준비한 걸레로 손수 닦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 서해초 이서윤 학생은 “우리 학교 주변에 이렇게 뜻 깊은 장소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6일 오전 9시 55분 각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경합동묘지에서 ‘제60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