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용문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회장 박솔희)는 23일 혈액암을 앓고 있는 5학년 김현후 군을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전교생 1200여명과 교직원 60명은 14일부터 20일까지 모금한 1천 41만 5300원을 김 군의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성금 모금은 본교 학교운영위원회, 용문사랑학부모회, 좋은아버지회, 용문어머니배구단에서도 동참했다. 박솔희 전교회장은 “현후가 하루빨리 회복해 운동장에서 같이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병위 교장은 “우리 군산용문 어린이들이 선행을 결의해 실천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다” 며 “우리 모두의 사랑과 관심이 현후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어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현후 군의 아버지는 “여러분들의 정성이 고맙고 그 뜻이 하늘에 전달되어 우리 아들이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