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드림스타트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군산시여성교육장과 수송동주민자치센터에서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 아동 700여명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한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아동들이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알고 성폭력 상황에 대한 대처를 통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인형극은 ‘우리 몸을 위해 약속해요’를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에게 위험한 사람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이웃 주민 또는 잘 아는 사람일 수도 있음을 각인시켰다. 인형극을 관람한 아이들은 주인공 새별이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하기 위해 “아무나 따라 가지 않을 거예요”, “나를 만지려는 사람에게는 ‘싫어요. 안돼요’라고 말할 거예요” 등을 함께 외치며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행복과 서동석 과장은 “이번 성폭력 예방 인형극 교육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이 자기 몸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길 바란다”며 “성폭력의 책임이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드러내어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