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에 선정돼 2년동안 총 2억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은 지역상인과 젊은 학생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참여형 사업으로, 대형유통회사에게 밀린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방문객을 늘려 시장 매출 증대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상권 보호 등을 모색하고자 기획했다. 군산대학교는 공모에 앞서 체계적인 시장조사, 제품 포장지 및 디자인개발, 전통시장 홍보 및 마케팅 콘텐츠개발, 대학생의 시장특화 먹거리 개발, 청년창업물 개설 등의 계획을 세워 왔다. 군산대학교는 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창업동아리와 전공별 지식을 접목해서 군산공설시장을 경쟁력 있는 젊은 시장으로 변화시킬 아이템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의균 총장은 “대형유통회사에 밀려 노령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기반경제를 다시 활성화시켜 서민경제 안정에 도움될 수 있도록 대학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사업단장(통계컴퓨터과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학점연계를 통해서 대학에서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및 재래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대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청년상인, 청년창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노후화된 군산공설시장을 젊은 시장을 탈바꿈시켜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