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군산기계공고 교장공모제가 개방형으로 재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7일 교육부의 ‘시행령에 따라 공모제를 임명제로 바꿀 수 없다’는 지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기공은 종전의 교장공모제 시행 방식을 2016년 3월 9일자로 추진하게 된다. 공모는 올해 12월 경 실시될 예정이며 지원자 자격 기준은 개방형 공모제의 취지에 맞게 대폭 완화한다. 특히 심사위원 구성이나 심사절차, 방법 등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해 공정성 논란을 차단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군산기공은 오는 9월 1일 교장공모제를 시행하려 했지만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소속 장학사와 현직 학운위 지역위원이 추천된 이유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모가 전격 철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