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나포면 서포리(현 옹고집장집) 1,700㎡ 밭에 봉숭아 식재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봉숭아체험장은 군산시와 옹고집영농조합법인, 전직 교사 출신 김기윤 봉숭아 선생이 합심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어린이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조성됐다.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봉숭아 밭 걷기, 꽃 감상, 꽃과 잎 채취, 목걸이 제작, 손톱 물들이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봉숭아 물 염색 등의 유료 현장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체험객에게 손톱물들이기 재료, 봉숭아물, 봉숭아 씨 및 모종도 나눠주며 요즘 보기 힘든 단수수도 시식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단체나 시민은 옹고집영농조합법인과 일정 및 내용 상담 문의 후 체험이 가능하며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임철혁 농정과장은 “경관작물로 헤어리베치를 재배하는 나포십자들 일원의 서포리 마을과 연계해 새로운 농촌마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 사람찾는 농촌활력 도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