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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동아리⑧-군산동고 ‘나르샤’

나르샤란 날아 오르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로, 이름으로 연극을 날개 삼아 마음껏 날아오르고 싶다는 염원을 담았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8-20 15:22:05 2015.08.20 15:22:0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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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유망주 연극배우를 꿈꾸며 활동하는 동아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군산동고 연극동아리 ‘나르샤’. 나르샤란 날아 오르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로, 기장 홍민석(2년) 군은 “이름으로 연극을 날개 삼아 마음껏 날아오르고 싶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연기에 소질 없는 학생도 대환영. 홍 군은 “연극을 사랑하고 내 속에 잠재돼 있는 끼가 있으면 누구든 나르샤의 배우로 활약할 수 있다. 단 열정을 갖고 언제든 연습하려는 자세는 필수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공연 날짜가 잡히면 평일 수업이 끝난 오후 4시부터 9시,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학교에서 연습에 임한다. 동아리는 정남석 지도교사와 1학년 김현재, 박진혁, 두진서, 이한빈 박종석 군과 2학년 홍민석, 최서안, 위인호 군, 3학년 임한솔 군이 소속됐다. 지난해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전북연극제에서 ‘날아오르다’를 수상한 나르샤. 올해는 일본군과 맞서다 잡혀 강제노동을 하는 독립군의 이야기와 10년 후 송정리열차사건을 시발점으로 일제에 맞서 저항했던 학생들의 내용을 담은 ‘Red and Blue’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Red and Blue’로 3학년 임한솔 군은 우수연기상, 2학년 홍민석 군은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나르샤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도 대표로 참가해왔다. 또한 10일에는 서울 전국연극제에 참석해 1년 남짓한 동아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지역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3학년 임한솔 군은 “동아리를 함으로서 자발적인 활동과 대회 참여를 통해 자신감이 향상되는 것이 가장 큰 교훈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전부 남학생인 만큼 한 번 떠들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산만해지고, 무대 공연 중 애드리브가 과할 때면 다른 배우들이 당황해서 대사를 까먹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나르샤 학생들은 “무대를 끝마칠 때의 성취감과 협동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고 전했다. 2학년 홍민석 군은 “남은 공연까지 실수없이 마무리짓고 내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군산동고 연극부 ‘나르샤’가 팀 이름처럼 꾸준히 날아오르며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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