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군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난 3일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실에서 취약아동 4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 중독에 대한 이해, 예방, 탈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군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최이화 팀장의 강의로 중독에 대한 자가진단과 예방법(가이드라인) 제시, 동영상 교육 등이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학생들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에서 개발한 ‘인터넷중독 k척도 검사’를 진행했다. k척도 검사 결과 1명이 고위험군(하루평균 인터넷 3시간 이상 사용, 94점 이상), 3명이 위험군(하루 인터넷 2시간 정도, 82~93점 사이)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3명은 일반 사용자(하루 1시간 정도, 81점 이하)로 집계됐다. 어린이행복과 관계자는 검사결과와 관련해 “고위험군 1명 아동은 약간의 지적장애가 의심돼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라며 “위험군 아이들은 단순히 검사결과로 분류하기보다 집안환경과 장애진단 결과 등 사례관리를 통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인터넷중독 예방 교육으로는 ▲인터넷 사용의 장단점 ▲인터넷 사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 ▲인터넷에 중독되는 이유 ▲인터넷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려면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다 함께 약속해요 인터넷중독 예방’ 을 외치며 인터넷중독 예방 교육을 마쳤다. 군산시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은 SNS, 게임, 음란물 등에 노출돼 자칫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학습장애와 건강악화 등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