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 군산부설초등학교 국악관현악부는 지난 13일 열린 ‘제25회 군산전국학생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초등 단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군산부설초는 동 대회 4년 연속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뤄 군산 국악교육의 산실임을 알릴 수 있었다. 군산부설초 국악관현악부는 관악, 해금, 가야금, 아쟁, 타악 5개 부서를 조직하고 방과후학교 등에서 파트 연습을 통해 악곡을 익혔다. 6월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방학 중 국악 캠프에서의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에 연주한 곡은 작곡가 이경섭의 ‘멋으로 사는 세상’으로 3악장의 빠름-느림-빠름의 흐름이며 계절의 변화가 가져다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역동적이고 멋스럽게 표현한 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3학년 이지현 학생은 “처음으로 경험한 국악대회를 통해 국악의 매력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기 교장은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 되어 연주한 우리 국악부 어린이들 모습이 누구보다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국악부가 더욱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휘자 정호성 교사는 “이 대상의 의미는 국악 파트별 선생님과 학부모님, 학교가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이룬 성과로 대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