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군산영어축제가 오는 17일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에서 5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영어 말하기, 듣기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 영어권 7개 국가로 구성된 체험부스와 초·중학생 Survival Quiz대회, 영어 스피치 대회, 영어 노래 부르기 대회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영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중학생 대상 영어 스피치 대회는 학생들이 주제별에 맞게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체험 부스는 학생들에게 영어권 7개 국가의 문화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등 흥미진지한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려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영어를 즐기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체험행사는 학생들이 영어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5월 군산시와 전북도의 재정지원으로 개원한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는 주중생활반, 주중심화반, 방학 캠프반, 성인반 등으로 구성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체험교육 위주로 교육하여 초·중학생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