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미디어문화학과는 3일 오후 2시 교내 황룡문화관 2층 대회의장에서 지역미디어센터의 역할 및 비전 전망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미디어센터의 현재와 군산’을 주제로 지역미디어 센터의 기능에 대해 점검하고 지역사회에서의 미디어센터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 군산대학교 미디어문화학과 이주봉 교수의 사회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최병연 팀장, 서울 성북마을미디어센터 박민욱 센터장,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안병천 서천미디어센터장, 선환영 익상영상미디어센터 팀장, 고영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사무국장, 군산대 오원환 교수가 종합토론을 벌였다. 강원시청자 미디어센터 최병연 기획팀장은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역할과 운영방향’을 통해 미디어센터는 미디어환경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라고 전제했다. 이어 설립주체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 센터만의 개성, 이용자 확대를 위한 호보강화, 이용자 접근성을 높일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제언을 했다. 박민욱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장은 ‘지역미디어센터의 현재와 시민공동체문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 사례를 중심으로 공동체미디어의 전진기지로서의 지역미디어센터의 역할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장은 ‘전북지역미디어센터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에서 전북지역 미디어센터 현황 및 주요 특성에 대해 설명한 뒤 군산지역미디어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제언으로 지역적 특성 반영,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운영구조, 지역공동체의 합의를 통한 협력 등을 강조했다. 군산대 박태섭 미디어문화학과장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미디어센터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나의균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군산지역 미디어센터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