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철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도 경흥락씨(64세․12학번)가 지난달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흥락씨는 황해도 출신 실향민과 후손으로 구성된 김제지구 황해도청년회 회장직을 맡아 이산가족 화합 및 통일염원행사, 불우이웃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흥락 씨는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이북도민들의 화합 단결 및 조국 평화통일 의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9월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을 재조명한 KBS 1 TV 추석특집프로그램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 출연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