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 일반고 고입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1만1,681명 모집 정원에 1만1,722명이 지원해 평균 1,004: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산은 1,836명 모집 정원에 1,868명이 지원해 정원 외 합격자 5명을 감안하면 1,017:1로 나타났다. 탈락자 수는 27명 수준이다. 전주시는 7,805명 모집 정원에 7,872명이 지원해 교육지원대상자 27명을 감안하면 1,009:1로 나타났으며 실제 탈락자 수는 40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익산의 경우는 2,040명 모집에 1,982명이 지원해 미달을 보였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원경쟁률과 관련, 평준화 지역인 전주 등 3개시의 일반고 학급당 정원을 전년보다 1명씩 늘려 지난해 모집정원(36교 1만1,344명)보다 337명으로 늘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고에 해당하는 특성화고의 지원 경쟁률이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성화고의 평균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따라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흐름이 강화된 것과 관련 있다. 또 중3학년생들이 고등학교생활과 졸업 후 대학 진학을 위해 시군지역의 비평균화 일반고를 선택하면서 이들 학교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표 참조)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올해 중3학년이 2000년도 밀레니엄 베이비붐 출생자로, 전년보다 학생 수가 많고, 고등학교 학생배치 적정화에 따른 일부지역 학급 감축 등을 고려해 학급당 정원을 늘린 바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중3학생 수의 감소에 따라 3개시 평준화일반고의 학급당 정원을 다시 줄일 계획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지원 경쟁률에서도 보듯이 고입선발고사가 선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해 감에 따라 2018학년도 고입부터는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고입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고입 선발고사는 18일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1시 20분까지 전주, 군산, 익산 3개시 2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선발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은 불합격처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