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원태)은 2015년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마을이 열리고 ‘마을가게로 등교하는 날’을 진행했다. 열리고 프로젝트에는 2015년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인 옥구중학교, 군산산북중학교, 군산영광중학교가 참여를 신청했다. 군산영광중학교 1학년 학생 165명은 14, 15일 학교로 등교하지 않고 군산 관내 57개의 마을가게로 직접 등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제 돈가스 배낭여행 채윤수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아이들 교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갖고 있었다”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직업에 대한 편견을 벗어나 더 많은 정보와 이해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돈가스 만드는 체험을 한 학생은 “저희가 직접 만든 돈가스를 먹어보니 평소 사먹던 맛하고는 다른 맛이었다”며 “실제로 어른들이 일하시는 현장에 와보니 지금까지 해봤던 진로체험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군산영광중학교 조경희 교감은 “모든 마을가게 멘토들이 나름대로 준비를 하시고 아이들을 정성껏 대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되고, 더 좋은 것은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재밌어한다”고 말했다. 조 교감은 “내년도에는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학생, 학부모, 체험처 멘토들이 보람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