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장 이상호)은 22일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북카페에서 근대수산교육사료함(史料含)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나의균 총장과 각 단과대학 학장, 해양대 교수 및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료함은 한국근대수산교육발상 100년을 기념해 군산간이수산학교가 설립된 이후의 희귀자료인 1922년도 간이수산학교 교사와 수업모습을 비롯해 교육 관련 역사적 사료 60여점을 모아 진열했다. 해양과학대학의 전신인 군산수산초급대학 이후의 자료도 있다. 사료함 뒷면에는 해양과학대학의 연대별 약사를 정리해 놓아 한 눈에 해양과학대학의 변천사를 알 수 있게 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근대수산교육발상 100년 기념준비위원장인 이정열 교수는 “해양과학대학 재학생들에 해양과학대학의 뿌리와 변천사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하고 수산·해양 분야의 중견기술인으로 나아갈 각오를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수산교육사료함 설치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수산교육은 1915년 군산에 설립된 군산공립간이수산학교로부터 시작됐고, 근대공립수산학교가 군산수산초급대학(1962)~군산수산고등전문학교(1966)~군산수산전문학교(1975)~군산수산전문대학(1979)~군산대학교로 통합(1994)되면서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으로 변천돼, 군산대학교는 명실공한 국내 수산공교육의 발상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