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중학교(교장 김정수)는 5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방송영상제와 졸업축제를 함께 치른다. 회현중은 지난해 기말고사 이후 전교생이 프로젝트 학습 일환으로 방송영상을 제작해 졸업식 당일 발표한다. 먼저 오전 9시 1,2학년이 참여하는 영상제가 시작되며, 작품은 학생 8명씩 1개 모둠을 이뤄 학년별 각각 11편씩 총 22편이 출품됐다. 1학년은 ‘내게도 후배가 생긴다’, 2학년은 ‘내가 만든 회현중’을 주제로 영상을 선보인다. 점심식사 후인 오후1시 30분부터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졸업식이 시작된다. 행사 시작과 함께 레드카펫을 통해 졸업생이 입장을 하고 ‘회현중을 떠나며’라는 주제로 출품된 8편의 영상 작품이 상영된다. 교사들은 무대 중앙에 자리잡은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전달하고 포옹을 하며 제자들을 떠나보내고 후배의 편지, 교사의 편지, 졸업생의 편지가 차례대로 낭독된다. 졸업생들은 손을 마주 잡고 ‘여유있게 걷게 친구’를 합창하며 졸업식을 마친다. 양은희 교사는 “이번 영상제와 졸업식은 방송반 학생들이 기획을 했고, 합숙을 하면서 전체 준비도 맡았다”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의미 있는 졸업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