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특허청과 손 잡고 창의적 지식재산인재 육성사업에 나선다.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는 제5차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으로 선정돼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내달 6일 11시 30분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창의적 지식재산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은 특허, 디자인, 상표, 저작권 등의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지식재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3개 대학씩 선정해왔다. 국비 9억원과 군산시 및 대학 자체 대응자금이 투자돼 지식재산 기반의 산학협력, 창업, 인력양성, 교수 역량강화 등의 사업에 쓰이게 된다. 군산대는 그 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산학협력과 기술거래, 학생들의 특허, 디자인 교육성과 등을 인정받아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군산대는 협약을 통해 지식재산 인재 양성 및 취업진로 체계 구축을 통한 다학제 간 융합교육, 산업체 연계교육, 지식재산 관련 자격증 취득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식재산 전문가를 전담교수로 임용해 학생교육, 창의발명, 창업, 지역기업 지원 등을 진행한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삼성 애플의 특허분쟁에서 보듯이 지식재산은 기업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선도대학들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산업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의균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작년에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대학의 방향을 산학협력으로 잡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산학협력이 성공한 저변에는 지식재산이 있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식재산기반의 산학협력에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며, 지식재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교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기초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5차년도 선도대학에는 군산대와 대진대학교, 동아대학교가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