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역사·문화 등 지역을 올바로 알고 배우기 위한 ‘군산학(群山學)’ 2016년 프로그램 개강식이 8일 오후 7시에 열렸다.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 수강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강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군산학 연구책임자 공종구 군산대 교수를 비롯해 강좌별 교수진 등이 수강생들과 올해 첫 만남을 가졌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올해 군산학은 ▲군산의 선사시대 및 고대이야기 ▲개항 이후 군산의 근대 풍경 ▲건축을 통해 보는 군산의 역사 ▲설화와 전설로 읽는 군산의 역사 ▲군산의 유곽사 ▲최치원과 군산 ▲군산의 불교 ▲이영춘과 군산의 근대 의료 등 모두 8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학은 지역학으로서 우리 삶의 터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정보를 내면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군산을 더욱 사랑해 가는 강좌"라고 말했다. 이어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의 마음으로 시민들이 군산을 더욱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학강좌는 군산대 인문도시지원센터와 군산시가 협력해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 지원사업(풍ㆍ화ㆍ격의 기운이 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 군산)에 선정돼 1억3,000만 원(국비 1억 원, 시비 3,000만원)의 사업비로 운영된다.